자녀교육: 자식에게 죽는 순간까지 숨겨야 할 것, 정주영 회장에게 배우다

자식에게는 가진 돈을 드러내지 말고, 작은 성공에 취한 마음을 숨기는 것이 정주영 회장식 지혜입니다. 다만 힘든 사정만은 오히려 솔직하게 나누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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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안용화

정주영 회장은 죽는 순간까지 숨겨야 할 것으로 돈과 자만심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이 원칙, 자식 앞에서도 똑같이 적용해야 할까요?

핵심 요약

  • 정주영 회장은 돈, 계획, 사정, 자만심 네 가지를 숨기라고 강조했습니다.
  • 자식과의 관계에서는 돈과 자만심을 숨기는 원칙이 특히 유효합니다.
  • 다만 힘든 사정만큼은 자식에게 솔직히 나누는 편이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주영 회장은 죽는 순간까지 숨겨야 할 것으로 돈과 자만심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이 원칙, 자식 앞에서도 똑같이 적용해야 할까요?

저는 스무 살에 월세 3만 5천원짜리 방에서 독립해 지금은 소도시 43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두 아들을 모두 독립시키고 지금은 집에서 1인기업가로 두 번째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4가지 원칙을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그대로 대입해 보면,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말한 ‘숨겨야 할 4가지‘는 무엇인가요?

정주영 회장은 생전에 돈보다 일을, 말보다 행동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남긴 원칙을 정리하면 대략 네 가지로 압축됩니다.

  1. 가진 돈을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2. 큰 계획을 쉽게 떠벌리지 마라
  3. 힘든 사정을 쉽게 내보이지 마라
  4. 작은 성공에 취한 마음을 숨겨라

이 네 가지는 원래 사업과 처세를 향한 조언이지만, 부모와 자식 사이에 옮겨놓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가진 돈을 자식에게 말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부모 세대가 자식에게 재산 규모를 상세히 알리는 순간, 그 정보는 대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자산을 미리 계산하며 인생 계획을 세우게 되거나, 형제 사이에 불필요한 비교가 생길 여지가 커집니다.

저는 월급의 80%를 저축하며 시골 관사에서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 소도시에서 43평 아파트에 살게 된 지금도 자식들에게 통장 잔고를 구체적으로 밝힌 적은 없습니다. 자식은 부모가 집을 마련해주길 기본적으로 기대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의 힘은 늘 역부족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더더욱 돈 이야기는 아끼는 편이 서로에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성공에 취한 마음, 자식 앞에서도 숨겨야 할까요?

정주영 회장이 강조한 네 번째 원칙, 작은 성공에 취한 마음을 숨기라는 조언은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후 집에서 1인기업가를 준비하며 작은 성과가 하나씩 쌓일 때마다, 그 성취감을 자식 앞에서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의 뿌듯함을 앞세우기보다는, 묵묵히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자식에게 더 오래 남는 가르침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만 5천원 월세에서 43평 아파트까지,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스무 살에 집에서 나와 3만 5천원짜리 월세방에서 첫 독립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골의 관사를 이용하며 월급의 80%를 저축했고, 결혼 3년 만에 남편과 함께 작은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지금 소도시의 43평 아파트에 살면서, 집에서 1인기업가를 꿈꾸는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은 모두 대출을 낀 집이지만 각자의 이름으로 집을 마련해 살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지만, 자식들이 스스로 자리를 잡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힘든 사정만은 예외입니다 — 자식에게는 오히려 말해야 하는 이유

정주영 회장의 원칙 중 세 번째, 힘든 사정을 쉽게 내보이지 말라는 조언만큼은 자식과의 관계에서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나 사회생활에서는 어려움을 감추는 태도가 신뢰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안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부모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자식에게 적당히 알려주는 것은, 자식이 부모를 막연히 완벽한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은퇴 이후 수입이 줄어든 현실이나 1인기업가로서 겪는 시행착오를 자식들에게 숨기지 않는 편입니다.



결론 —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정주영 회장의 원칙 자식과의 관계에서는
가진 돈을 드러내지 마라 그대로 적용 — 재산 규모는 굳이 알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큰 계획을 떠벌리지 마라 대체로 적용 — 준비 중인 일은 결과로 보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힘든 사정을 내보이지 마라 예외 — 적당한 수준의 솔직함은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은 성공에 취한 마음을 숨겨라 그대로 적용 — 성취를 과시하기보다 다음 걸음을 보여주는 편이 낫습니다

결국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돈 앞에서 겸손하고 성공 앞에서 자만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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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자식에게 재산 규모를 아예 말하지 않아도 되나요?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상속이나 노후 계획처럼 자식의 인생 설계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시기를 봐서 대략적으로는 공유하는 편이 서로에게 안전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을 자식에게 아예 알리지 말아야 하나요?

알리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성취에 취해 다음 단계를 소홀히 하는 태도를 자식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사정을 다 이야기하면 자식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요?

모든 것을 다 털어놓기보다는, 자식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현실을 솔직하게 알려주는 정도가 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은퇴 후 1인기업을 준비하는 부모로서 자식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결과보다 태도입니다.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보다, 어떤 자세로 그 돈을 모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정주영 회장의 원칙을 자녀교육에 적용할 때 가장 조심할 점은 무엇인가요?

원칙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가족이라는 관계의 특성을 고려해 일부는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핵심 용어 정리
수신제독
정의 나→가정→국가→인류로 이어지는 자기 수양과 절제의 태도를 뜻하는 표현
쉽게 말하면 나부터 다스려야 가족과 세상도 다스릴 수 있다는 뜻
시드머니
정의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되는 초기 종잣돈
쉽게 말하면 저축과 절약으로 처음 모은 목돈
자수성가형
정의 물려받은 자산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를 일군 유형
쉽게 말하면 맨손으로 시작해 자리를 잡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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