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체 기업을 찾을 때는 주가 수익률보다 사업 구조를 먼저 봐야 하며, 이 기준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세 곳이 후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물러나 애플과 직접 경쟁하지 않고, 구글은 제미나이로 애플·삼성과 협력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누가 애플을 대신하나”가 아니라 “각 기업이 어디서 돈을 버는가”를 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2020년 4월부터 애플에 투자했고, 2026년 10월 현재 수익률은 116.46%입니다. 애플이 망한다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기업의 가치를 믿고 배당금을 재투자했으며,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꾸준히 모았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경험과 분석을 담은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애플 대체 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찾아야 하나요?
애플 대체 기업은 “이익이 어디서 나오는지”, “스마트폰을 직접 파는지”, “AI에서 누구와 손잡는지” 세 가지 구조 기준으로 가려야 합니다.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결과일 뿐 기업의 구조를 설명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이익 엔진: 매출의 크기보다 실제 이익을 만드는 사업이 무엇인지 봅니다.
- 스마트폰 하드웨어: 애플의 핵심인 아이폰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지 봅니다.
- AI 협력 관계: 경쟁자인지 공급자인지 파트너인지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어디서 돈을 버나요?
두 회사의 이익 엔진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클라우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아마존은 AWS가 이익의 중심에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가 매출의 대부분
ZDNet Korea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은 약 9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습니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이 약 393억 달러, 오피스·링크드인 등이 속한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이 약 378억 달러였습니다. 두 부문을 더하면 약 771억 달러로 분기 매출의 86% 안팎입니다(보도 수치를 바탕으로 한 계산).
같은 보도에서 애저 매출 성장률은 43%였고, 애저의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으며, 코파일럿 유료 계정은 3,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AI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지 지켜보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아마존: 이커머스가 아니라 AWS가 이익을 만든다
데모데이의 아마존 비즈니스 모델 분석은 2024년 기준으로 이커머스는 이익 기여가 낮고, AWS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만든다고 정리합니다. 이 분석에서 AWS의 2024년 매출은 약 1,070억 달러, 영업이익은 약 400억 달러(영업이익률 37%)입니다.
이 흐름은 2025년에도 이어졌습니다. ZDNet Korea 보도에 따르면 AWS의 2025년 연매출은 1,287억 달러(전년 대비 20% 증가), 연간 영업이익은 456억 달러였고, 4분기 영업이익은 아마존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 기업 | 이익의 중심 | 자사 스마트폰 판매 | 애플과의 관계 |
|---|---|---|---|
| 마이크로소프트 | 클라우드(애저)·소프트웨어 | 사실상 철수 | 직접 경쟁 약함 |
| 아마존 | 클라우드(AWS) | 철수 | 직접 경쟁 약함 |
| 구글 | 검색·클라우드·AI | 픽셀 판매 병행 | 경쟁이면서 AI 협력 |
휴대폰을 접은 MS와 아마존은 애플과 경쟁하지 않나요?
현재 두 회사는 자사 스마트폰을 팔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정면으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아마존은 2014년 파이어폰을 내놓았지만 이듬해 단종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폰 지원을 2019년 12월에 종료했습니다.
제 해석으로는, 두 회사의 수익 엔진이 이미 클라우드로 옮겨 가 있어서 스마트폰 하드웨어 경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두 회사가 애플의 “대체재”라는 뜻이 아닙니다. 애플의 핵심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아이폰 생태계이고, 두 회사는 그 생태계 밖에서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애플의 라이벌인가요, 협력자인가요?
구글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라이벌이면서 동시에 애플의 AI 공급자입니다. 2026년 1월 12일 애플과 구글은 다년 협력 계약을 발표했고, 애플의 차세대 AI 기능과 시리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2026년 6월 WWDC에서 애플은 제미나이 기반의 새 시리를 공개했습니다.
삼성도 같은 방향입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과 구글은 2024년 갤럭시 S24부터 제미나이를 탑재해 왔고, 현대차그룹·LG와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즉 구글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부딪히면서도 AI 모델을 여러 기업에 공급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협력이 애플이 자체 모델을 확보할 때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일 수 있다는 해석도 소개했습니다. 협력 관계가 영구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업 구조로 보면 빅테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요?
빅테크는 “누가 애플을 대신하느냐”가 아니라 “각자 어떤 사업 구조로 돈을 벌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가”로 봐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클라우드, 구글은 AI 협력 생태계라는 서로 다른 축에 서 있어서, 하나를 애플의 자리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자도 건강도 결국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단기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꾸준히 살피는 힘을 기르고 싶다면 아래 챌린지로 이어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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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를 볼 때 사업 구조가 왜 중요한가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로, 기업에 서버·저장소·데이터베이스 등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아마존의 사업부입니다.
기업이 직접 전산실을 짓지 않고 빌려 쓰는 컴퓨터 인프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생성형 AI 모델로, 구글 서비스와 협력사 기기에 탑재됩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영업 비용을 뺀, 본업으로 번 이익을 말합니다.
장사로 실제로 남긴 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