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기

 나의 첫 교직 생활은 1985년 평창군 대화면 신리국민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여름 방학이 오면 한 학교에서 여선생님 두 명은 무용 연수에 꼭 참여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가을 운동회 때 단체무용을 해야 하는데 무용 작품을 만들어 음악까지 준비하는 일이 당시 학교에서 개인이 하기는 어려웠다. 같이 발령 받은 동기는 매스게임, 나는 고전무용을 맡기로 했다.  드디어 내일이 운동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