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하) 제74강’ 신원균 목사님의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성경적 국가관이란 무엇이며 국가의 책무와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독교인은 정치에 무관심해야 하는가?

디모데전서 2장 1~2절은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 이유는 성도들이 경건함 속에서 예배의 자유를 누리고, 안정적으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기 위함입니다. 신원균 목사님은 기독교인이 국가 위정자나 정치에 중립을 지키거나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정치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교회의 독립성과 시민의 의식주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장과 권세에 대한 복종, 그리고 저항

로마서 13장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말씀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은 선거로 뽑히지만, 그 권위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부라 할지라도 합법적인 권위라면 존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복종이 맹목적인 것은 아닙니다. 만약 위정자가 하나님이 주신 권한을 남용하여 교회를 핍박하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기독교적’ 행태를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사적으로 존 낙스와 칼빈 등 개혁주의자들은 사울왕을 피했던 다윗의 군대 조직 사례나, 영국의 청교도 혁명(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작성 배경)을 들어 ‘하위 위정자들을 통한 정당한 무력 저항’이 가능함을 가르쳤습니다. 순종할 때는 철저히 순종하되, 신앙의 양심을 억압하는 악법에는 목숨을 걸고 저항하는 것이 참된 기독교인의 자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정부 형태와 견제 장치

칼빈은 『기독교강요』 4권 20장을 통해 특정한 정부 형태만을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성 때문에 왕 1인이 통치하는 군주제는 독재로 빠지기 쉽고, 대중이 통치하는 직접 민주제는 선동에 휩쓸린 중우정치(난동)로 타락하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다수의 권력체가 서로를 견제하는 ‘공화정’ 혹은 ‘대의 민주주의(귀족+민주정치의 결합)’가 가장 안전하다고 보았습니다. 오늘날의 ‘삼권분립’은 바로 이러한 성경적 인간관(죄성)에 기초하여 권력의 독점을 막는 훌륭한 장치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의 공화국입니다. 공화국이라는 개념에는 삼권 분립을 말하는 겁니다. 법치주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법의 지배를 받아야 되고 또 그 법의 권력은 분리되어서 서로 견제하도록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권 분립이라는 개념이 아주 중요한 근대 민주주의 국가를 유지하는 틀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국회가 권력을 독점하기 시작하면서 행정부를 집어삼켰고 그리고 사법부까지 전부 다 집어삼켜서 삼권분립이 무너졌습니다. 국회의원은 누가 뽑죠? 국민들은 국가가 통제국가로 가는 현실을 깨닫고 바른 정치 참여와 올바른 선거로 깨어나야 합니다.

왕(국가)의 책무: 율법의 보존과 칼의 권세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며, 부차적으로 교회가 순수한 신앙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위정자에게 ‘칼의 권세(사형제도, 합법적 전쟁, 경찰력 등)’를 주셨습니다. 극단적 평화주의를 주장했던 이단 제세례파와 달리, 정통 개혁주의는 왕이 악인을 처벌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경건에 위배되지 않는 합당한 직무로 봅니다. 개인은 원수를 사랑해야 하지만, 국가는 공의를 위해 악을 응징해야 합니다. 성도 역시 자신의 재산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합법적인 공권력이나 재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출애굽기 32:25~29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로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명 가량이 죽인바 된지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그 아들과 그 형제를 쳤으니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금 징수와 위정자의 절제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세금을 걷을 합법적 권한이 있습니다. 로마서 13장 6절도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칼빈은 왕들에게 “세금은 백성들의 고혈(피)임을 명심하고, 사치와 낭비를 피하며 조심스럽게 사용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목사님은 이를 현대에 적용하여, 과도한 세금(1가구 1주택에 대한 징벌적 세금 등)으로 국민의 기본 생존권과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정책을 비판하며, 교회가 이러한 국가의 세금 정책에 대해서도 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인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무관심과 회피가 아닌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국가와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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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기독교인은 정치에 중립을 지키고 무관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2장과 로마서 13장에 따르면, 국가의 법과 제도는 성도의 예배 자유와 생존(재산, 생명)에 직결됩니다. 따라서 교회를 보호하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행동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Q2. 성경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는데, 신자가 재판을 걸거나 전쟁에 참여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니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마련한 합법적 제도(재판, 고소)를 이용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또한 국가는 방어를 위해 합법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무저항주의는 성경적 가르침(칼빈주의)과 거리가 멉니다.
Q3. 국가가 교회를 핍박하거나 악법을 강요할 때도 무조건 순종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국가의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범위 내에서 유효합니다. 정부가 반기독교적인 법을 강요하거나 국민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경우, 기독교인은 신앙의 양심에 따라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저항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무력 저항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적 개혁주의의 입장입니다.

이지성 작가의 《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는 화려한 단상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8명의 목회자를 통해, 참된 신앙과 리더십이 무엇인지 묻는 책입니다.

저는 아버지의 임종을 곁에서 지키며 처음으로 종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0년 동안 성당을 다니신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대로 성당 미사로 장례를 치르고 성당 묘지에 모시면서, 나 자신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이 남았습니다. 그 질문이 이 책으로 이어졌고, 칼빈주의 개혁신앙을 공부하게 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이지성 작가는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영향력을 가진 리더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제목 자체가 질문입니다. 한국에 ‘진짜 목사’가 있기는 한가? 그리고 그 기준은 무엇인가?

예레미야 5장 30~31절은 이 질문의 무게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예레미야 5:30~31)

저자는 성경이 말하는 좁은 길을 실제로 걷고 있는 목회자를 찾아 나서면서, 우리 시대 신앙의 기준이 무엇인지 독자 스스로 묻게 만듭니다.


한국 교회의 현주소 — 막강한 영향력, 그 무거운 책임

책이 제시하는 수치는 한국 교회의 사회적 위상을 잘 보여줍니다. 6만여 개의 교회, 1,000만 명 안팎의 신도. 정부 고위직, 대학, 국회에도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세상을 바꿀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시선은 냉정합니다. 교세는 크지만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제도와 수가 신앙의 깊이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한국 교회의 현실이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제대로 살아야, 교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제대로 산다”는 저자의 문장은 이 책 전체의 핵심입니다.

항목 내용
한국 교회 수 약 6만여 개
기독교 신도 수 약 1,000만 명 안팎 (추산)
책의 핵심 주장 리더(목사)의 삶이 공동체 전체의 방향을 결정한다
참고 문헌 이억주 목사 저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물음

8명의 참된 목자 — 좁은 길을 걷는 사람들

이지성 작가가 소개하는 8명의 목회자는 모두 화려한 교회보다 삶의 현장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인물들입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좁고 험한 길을 걷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박희돈 목사 — 영등포 노숙자들 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는 현장 목회자
  • 김종찬 목사 — 말이 아닌 삶으로 설교하는 찬양 사역자
  • 정성구 목사 — 하나님의 십자가를 삶의 나침반으로 삼는 한국 최고의 칼빈학자
  • 이억주 목사 — 한국 교회를 향해 비겁함 없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대변인
  • 최흥호 목사 — 빛과 소금의 사명을 실천하며 우상숭배에 단호히 대항하는 의인
  • 김태한 목사 — 기독교 영성 회복을 외치는 복음 운동가
  • 탁지원 소장 & 탁지일 교수 — 순교자의 정신으로 이단·사이비 연구라는 좁고 험난한 길을 걷는 사명자들

8명을 한 줄로 꿰는 단어는 ‘좁은 길’입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성경의 기준을 삶의 척도로 삼는 이들의 공통점입니다.



칼빈주의 개혁신앙과 나의 신앙 여정

이 책을 읽으면서 8명의 목회자들이 칼빈주의 개혁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에 가장 가깝게 따르려는 그 태도가 저에게도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지성 작가님이 권해주는 칼빈주의 목사님들을 소개받았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아래 목사님들 유튜브 들으세요!

고광종 목사 https://www.youtube.com/@tamidnote924

신원균 목사 https://www.youtube.com/@hanmaumch

진용식 목사 https://www.youtube.com/watch?v=huJHNtOdvmc

정태홍 목사 https://www.youtube.com/@rptministries

형람서원 https://www.youtube.com/@TV-zv7ut

달라스 리스타트 교회 https://www.youtube.com/@restart_church

소개해주신 분들 유튜브로 들어보고 지난해 8월부터  분당한마음교회 신원균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원주에 칼빈주의 개혁신앙에 준하는 교회가 없어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의 교회까지 다니는 것을 준비 중입니다. 성도로 참여하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신앙은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을, 이 책과 나의 경험이 함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칼빈주의 개혁신앙의 핵심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라는 다섯 가지 솔라(Sola)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목회자들의 삶은 이 다섯 가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참된 신앙의 길은 무엇인가? — 주기철 목사의 고난의 명상

책의 마지막은 주기철 목사의 〈고난의 명상〉으로 닫힙니다. 일제 강점기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고백은 오늘날에도 읽는 이의 가슴을 조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가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이 한 문장은 신앙인이라면, 아니 어떤 분야에서든 사명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질문입니다. 편안한 길을 택한 것인지, 물려받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요한일서 4장 20~21절은 이 책이 도달하는 최종 결론을 정확히 짚어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참된 목자의 기준은 교세도, 설교 실력도 아닌, 형제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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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거인 이지성 작가의 도서목록]

자주 묻는 질문

《한국의 진짜 목사를 찾아서》는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나요?

신앙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싶은 분, 한국 교회의 현실에 의문을 가진 분,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든 ‘참된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분께 권합니다.

이지성 작가는 왜 이 책을 썼나요?

화려한 교세에 비해 사회적 신뢰가 낮아진 한국 교회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실제로 좁은 길을 걷는 목회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 집필 동기로 보입니다.

칼빈주의 개혁신앙이란 무엇인가요?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다섯 솔라(Sola)를 신앙의 근간으로 삼는 개신교 신학 전통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이 전통 안에 있습니다.

주기철 목사는 누구인가요?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거부를 선언하고 순교한 한국 교회의 대표적 순교자입니다. 그의 〈고난의 명상〉은 신앙인의 삶과 결단을 담은 고백으로,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신앙이 없어도 이 책을 읽을 수 있나요?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종교를 넘어 리더십과 사명,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