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원칙은 보수정권, 진보정권 시대에 모두 적용됩니다. 진보정권 시대에도 본인의 자산은 지킬 수 있습니다. 다만 감정이나 이념이 아니라, 바른 지식과 원칙이 먼저 서야 합니다.
저는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신앙을 공부하며 얻은 통찰이, 결국 세상과 돈을 보는 관점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요. 오늘은 그 관점으로 부동산 시장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부동산의 투자원칙은 바른 성경관과 경제관에 적용된다.
많은 분들이 ‘원칙’은 딱딱하고, ‘유연함’은 지혜롭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어떤 영역이든 원칙 없는 유연함은 방향을 잃은 표류일 뿐입니다.
신앙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른 가르침(교리) 없이 “사랑이 우선”이라는 말만 앞세우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는 기준 자체가 흔들립니다. 예를 들어 명백히 거짓된 가르침을 전하는 이단조차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는 논리로 포장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원칙이 없는 관용은 분별력을 잃은 위선이 되기 쉽습니다.
이 원칙은 경제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일부는 “돈 자체가 악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성경을 오해한 경제관에 가깝습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할 뿐, 돈 자체를 죄악시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은과 금, 가축이 풍부한 거부였습니다. 바른 지식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모든 판단의 시작이며, 이 토대 위에서만 부동산 시장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진보정권과 부동산 가격, 반복돼온 패턴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난 두 차례의 진보 정권(노무현·문재인 정부) 시기 모두 서울 핵심지 부동산은 상당한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해온 사실입니다.
다만 “진보정권이라서 오른다”는 단순 도식보다는, 그 시기에 함께 나타나는 정책 조합을 살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유동성 확대 — 경기 부양 목적의 재정·통화 정책이 시중 자금을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세제·규제 강화 — 다주택자 겨냥 정책이 오히려 매물 잠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관찰됩니다.
- 공급 위축 — 위 두 요인이 겹치면 수요는 유지되는데 공급만 줄어드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도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압박이 매물 감소와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여러 경제매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세금으로 시장을 누르려는 정책이, 오히려 거래를 얼리고 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과거 두 정권 시기 비교
| 구분 | 주요 정책 특징 |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흐름 |
|---|---|---|
| 노무현 정부 | 다주택자 규제, 종부세 도입 | 강남권 중심 급등 이후 전국 확산 |
| 문재인 정부 | 임대차 3법, 다주택 중과세 | 서울 전역 상승,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 |
| 현재 (이재명 정부) | 양도세·보유세 강화 기조 | 거래 절벽과 매물 잠김이 관찰되는 초기 국면 |
이 패턴은 무엇이 만드는가: 유동성 · 규제 · 공급의 함수
부동산 가격은 이념이 아니라 수급으로 움직입니다. 규제가 강해질수록 다주택자는 매도보다 보유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신규 공급도 함께 위축될 수 있습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매물만 줄어드는 구조에서는,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버티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화폐 가치가 불안정해질수록 사람들이 실물 자산으로 몰리는 경향이 여러 나라 사례에서도 확인된다는 사실입니다. 경제가 어려운 나라일수록 수도 핵심지 부동산만큼은 장기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라 경제 전반의 상황과 핵심지 부동산의 가치는 반드시 같은 궤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진보정부의 경제정책
유동성 (돈 풀기): 진보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막대한 돈을 시장에 풀게 됩니다.
규제 강화: 다주택자 등을 겨냥한 각종 규제 정책은 시장의 공급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낳습니다.
공급 부족: 위 두 가지 요인이 결합하여,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막히는 최악의 폭등 환경이 조성됩니다. 전국 부동산 가격 상승 시나리오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1단계: 강남 부동산이 폭발적으로 상승합니다.
2단계: 그 열기가 마포, 용산, 성동 등 강남 주변부로 퍼져나갑니다.
3단계: 서울 외곽과 경기도 핵심 지역으로 확산됩니다.
4단계: 지방 광역시 핵심 지역으로 온기가 퍼집니다.
5단계: 이 사이클이 반복되며 전국의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강남은 다시 한번 넘볼 수 없는 격차로 도약합니다.
중요한 것은 “오른다, 안 오른다”는 단정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그런 흐름이 반복돼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세워야 할 3가지 원칙
투자의 세계는 감상이나 이념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원칙을 세운 사람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입지 우선의 원칙 — 같은 예산이라면 외곽의 넓은 집보다 핵심지의 작은 집이 장기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동안의 흐름입니다.
- 공부 없이 움직이지 않는 원칙 — “나는 어차피 못 산다”는 생각부터 내려놓고, 자신의 자금 여력에 맞는 구체적인 경로를 공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분산과 균형의 원칙 — 부동산 한 자산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 미국 우량주 등 다른 자산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지방 부동산은 어떨까요. 유동성 확대의 초기에는 지방도 함께 오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인구 감소와 자산가들의 자산 재배치가 겹치면 장기적으로는 서울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 역시 단정이 아니라, 그동안 반복돼온 흐름에 대한 관찰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을 예측하는 능력이 아니라, 원칙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는 태도입니다. “나는 영원히 기회가 없다”는 생각부터 끊어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저는 이런 원칙 세우기의 훈련을,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제독수련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흔들리지 않는 몸이 흔들리지 않는 판단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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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진보정권 때는 항상 부동산이 오르나요?
항상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 두 차례 진보 정권 시기 서울 핵심지 부동산이 상승한 사례가 있었고, 그 배경에는 유동성 확대와 규제로 인한 공급 위축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금 서울 부동산 매수를 서둘러야 할까요?
개인의 자금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본인의 재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무리한 대출보다는 충분한 공부를 바탕으로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지방 부동산은 정리하는 것이 나을까요?
보유 목적과 자금 계획에 따라 케이스가 다릅니다. 다만 인구 구조 변화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수도권과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과 부동산 중 무엇이 나을까요?
양쪽 모두 장점이 있는 자산입니다. 한쪽에 집중하기보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분산하는 접근을 권해드립니다.
부동산 공부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거시경제(유동성, 금리)와 미시적인 입지 분석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급하게 결정하기보다 원칙을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